
한동대학교(총장 박성진)가 1~4학년이 한 팀을 이루는 팀제도를 활용해, 선후배가 함께 게임으로 진로를 설계하는 새로운 형태의 학사지도를 선보였다. HI교육혁신원(원장 조혜신)과 RC전인교육원(원장 김군오)은 협력해 학사지도 프로그램 '팀모임 학사지도'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하나로 진로개발 워크숍 '정답 없는 진로 게임(Protean Career Game)'을 운영했다. 워크숍은 한동 공동체리더십훈련 과정과 연계해 10월 한 달간 10차례 이어서 열렸다.
이번 워크숍은 새내기부터 졸업을 앞둔 4학년까지 한 팀을 이루는 한동대 팀제도를 진로 교육에 접목했다. 서로 다른 학년과 전공의 학생들이 팀모임 안에서 진로 고민을 나눴고, 이 과정에서 선후배 간 멘토링과 상호 학습이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저학번 학생들은 선배들의 실전 경험과 현실적인 고민을 들으며 진로 준비의 구체적인 방향을 얻었고, 고학번 학생들은 후배들의 참신한 시각을 접하며 초심과 본연의 가치지향성을 다시 되새겼다.
진행 방식도 강의 대신 게임을 택했다. HI교육혁신원 박미르 연구원의 지원으로 소그룹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형태로 구성된 워크숍에서 학생들은 게임판 위에서 주사위를 던지고 여러 워크시트 과제를 수행했다. 경력개발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정답 없는 선택지와 딜레마가 주어지면, 팀원들이 함께 토의하며 각자의 해법을 찾아 나가는 방식이다.
게임의 뼈대는 브리스코(Briscoe)·홀(Hall)·디무스(DeMuth)의 프로티언 및 가치 지향적 경력 이론 연구(2006)다.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높은 사회에서 단순한 직업 선택을 넘어, 학생 스스로 경력을 주도하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힘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정체성(Identity)', '적응성(Adaptability)', '자기주도성(Self-directedness)', '가치지향성(Value-orientation)' 등 네 가지 핵심 역량을 중심으로 자신의 진로 태도를 다각도로 점검했다.
장기려 RC 61반(지도교수 이한진) 팀장인 한동대 조시현 학생(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3학년)은 "팀모임 학사지도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생각하는 직업에 대한 가치관과 우선순위를 알아볼 수 있었다"며 "변화하는 사회에서 갖춰야 할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동대는 앞으로도 RC 공동체 시스템과 HI교육혁신원의 혁신적인 교육 방법론을 연계한 맞춤형 리더십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학문적 이론과 현장 중심 활동을 결합한 이번 진로 워크숍은 한동대가 지향하는 '세상을 바꾸는 글로벌 융합 인재' 양성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